설훈 의원, 노인 비하 발언 논란··자니윤에 "79세면 쉬셔야죠?"

입력 2014-10-20 10:15   수정 2014-10-20 17:06




`설훈 자니윤 노인 비하 발언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설훈 위원장의 `노익장 발언`을 놓고 정치권의 설전이 뜨겁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교문위 국감이 설 위원장의 노익장 폄하 발언으로 파행 마감됐다"며 "설 위원장이 자니 윤(윤종승)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가 노령이라는 이유로 그만둘 것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 위원장은 윤 감사에게 `노익장이 무슨 뜻인줄 아느냐`, `79세시면 은퇴하셔서 쉬셔야 할 나이`라며 나이를 거론하면서 폄하 발언을 계속했다"면서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잃지 않고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모독으로 즉각 사과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은 1923년생, 1924년생, 1925년생 등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1923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81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 셈"이라며 "설 위원장의 논리대로라면 쉬어야 할 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문위 소속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설 위원장 발언은 가장 정년이 긴 교수도 65세에 그만둔다는 점에서 79세인 윤 감사가 감사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고령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대변인은 "정년과 연관해서 지적한 문제를 새누리당이 일반적인 노인비하 발언으로 연결시켜 공격하는 것은 굉장한 왜곡이고 비도덕적인 일"이라며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국감에서 위원장에게 반말로 삿대질까지 했다"고 반격했다.

설훈 자니윤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훈 자니윤 노인 비하 발언 논란, 국회의원 꼬라지하고는" "설훈 자니윤 노인 비하 발언 논란, 저것도 국회의원이라고" "설훈 자니윤 노인 비하 발언 논란, 제발 말 좀 가려가면서 하자" "설훈 자니윤 노인 비하 발언 논란, 뭔 뜻인지는 알겠는데, 말은 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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