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말로카리스란,5억 년 전 바다 지배한 거대 포식자 '괴물 새우'

입력 2014-10-20 11:42   수정 2014-10-20 12:56



바다의 제왕이라 불리던 아노말로카리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노말로카리스란 `이상한 새우(abnormal shrimp)`라는 뜻을 가진 고대 해양 생물로 약 5억 년 전 원시 지구의 바다를 지배한 거대한 포식자다.

아노말로카리스의 일반적인 크기는 보통 60cm에서 최대 2m까지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노말로카리스의 형태는 크게 머리와 몸통으로 나뉜다. 머리는 볼록한 타원형이며 앞에는 한 쌍의 집게발이 달려 있다.

집게발은 거대한 가시로 둘러싸여 있으며 크기는 20cm로 먹이를 입으로 옮기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노말로카리스는 몸통 측면에 최소한 11개 이상의 날개와 비슷한 엽을 지녀 헤엄칠 수 있었다. 특히 먹이를 쫒아갈 수 있는 큰 지느러미 등을 잘 발달시켜 캄브리아기 생태계의 최상위 지배자로 군림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아노말로카리스의 고대 화석은 미국에서 9표본, 캐나다에서 6표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표본, 그리고 중국에서 11표본 등 총 27개 표본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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