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부동산 시장] 비인기 지역도 분양몰이 '확산'

입력 2014-10-20 16:42  

<앵커> 강남재건축과 위례 등 일부 분양시장에 집중됐던 관심이 9.1대책 이후 타 지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기존 비인기 지역에서도 순위내 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분양 열기가 뜨겁습니다.

주말마다 인기 지역에서 오픈하는 견본주택에는 1만명 이상의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는 상황.

그런데 최근에는 청약 마감이 쉽지 않았던 서울 강북 재개발 단지들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이 달 초 분양한 `보문파크뷰자이`는 1순위 청약에 474명이 몰려 최근 2년간 서울 동북권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또, 최근 미아4구역에서 분양한 `꿈의숲 롯데캐슬`도 최고 15.66대 1, 평균 1.97대 1로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영등포와 마곡 등 비강남 지역에 대한 분양에도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난 주말 영등포 소재 `아크로타워 스퀘어` 견본주택에도 1만 5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음 달 돈의문 뉴타운1구역에서 2천533세대를 선보이는 경희궁자이와 1천722세대의 영등포 래미안에스티움 역시 대단지임에도 이같은 분위기에 기대감이 쏠립니다.

<인터뷰>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
"최근 분양하는 강북권 지역들, 비강남권 지역들 포함해서 서울 외곽권까지도 분양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분야되는 서울 도심권이라던지 강북권 지역들 역시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례 자이 등으로 열기가 뜨거웠던 위례에도 분양이 이어집니다.

경기도시공사가 다음달 분양 예정이던 위례 `자연&자이e편한세상`의 분양을 이달말로 앞당겼고, 다음달에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도 630세대 분양에 들어갑니다.

업계는 이처럼 위례의 열기가 뜨겁자 동탄 등 기타 경기도로 온기가 퍼져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호반베르디움이 1,695세대 대단지를, 반도유보라5차도 545세대를 선보입니다.

강남재건축과 위례 등 일부 지역에서의 열기가 기존 비인기 지역으로 번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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