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 'K-컬처'로 하나됐다

입력 2014-10-20 17:30   수정 2014-10-20 17:49



2014년 10월, 자카르타는 한국 문화 행사로 뜨겁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와 함께 하는 ‘2014년 한-인도네시아 문화의 달 페스티벌’ 행사가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와 주요 행사장에서 한달동안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2일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에서 열린 양국 시범단 공연에는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인니 체육계 관계자와 현지 관객, 교민 등이 참석해 태권도의 매력에 환호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태권도협회와 한국 국기원이 함께 준비하고 공연해 롯데쇼핑 메인 아트리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중은 양국 시범단의 절도있는 동작과 묘기에 가까운 격파 시범에 박수갈채를 보냈고 특히 인도네시아 시범단의 활약에 환호했다.

김석기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시범단의 공연만을 보여주던 기존 형식과 달리 한국인 사범의 지도로 기량을 다진 인도네시아 시범단과 함께 공연해 태권도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사랑받고 더욱 깊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23일에는 그랜드인도네시아 블리츠 메가플렉스 상영관에서 개최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자카르타, 땅그랑, 버까시, 반둥, 바땀 등 5개 도시에서 우수 한국영화 11편이 상영된다. 개막식에서는 `좋은 친구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고 있는 이광수가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좋은 친구들`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자카르타와 땅그랑에서는 한국어 자막을 삽입한 우수 인도네시아 영화 8편이 상영된다. 영화를 통한 쌍방향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영화는 인도네시아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이 즐길 수 있고, 한국 영화는 인도네시아 사람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조태영 인도네시아 주재한국대사는 “페스티벌을 통해 한류문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차원 높은 한류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쌍방향 문화교류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제에서 인도네시아 영화는 5 CM, 9 SUMMERS 10 AUTUMN,HABIBIE & AINUN,SANG PENARI (The Dancer)등이 상영된다. 한국 영화는 좋은 친구들, 표적, 은밀하게 위대하게, 설국열차, 명량, 수상한 그녀, 우는 남자, 미스터 고, 스파이, 늑대소년이 상영될 예정이다.

(일부 기사출처: http://creativedisc.com/2014/10/korea-indonesia-film-festival-23-28-oktober-2014-di-blitzmega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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