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이 판교 사고에 관해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앞에서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곽재선 회장은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으며, 이데일리와 별개로 내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숨진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발생 나흘째인 오늘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가 이데일리, 경기과학시술진흥원과 보상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어쨌든 적절하게 합의 됐다니 다행이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책임있게 지켜지길 바란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상처 받는 사람 없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판교테크노밸리 행사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중 무대 인근 환풍구가 무너져 위에 올라가 있던 관람객 20여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6명이 숨졌으며 11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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