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이 판교 사고 희생자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방송화면 캡처 |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희생자 자녀에게 이데일리가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9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와 관련해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곽 회장은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오늘부터 대책본부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시작하겠다.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말한데 이어 "좋은 취지로 행사를 만들었는데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국민과 유족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회는 이데일리, 경기과학시술진흥원과 보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지난 17일 진행된 판교 테크노밸리 행사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보던 관람객 20여명이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2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그래도 책임감있는 대처로 빨리 수습되는 듯"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가족들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지원, 합의가 잘돼서 다행이지만 다시는 같은 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