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화재 "오래된 목재 건물 밀집, 소방차 진입 어려움…피해 커"

입력 2014-10-21 10:53  


동대문 의류 상가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56분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 종합시장 내 의류부자재상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밤 11시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의류 부자재 점포가 모여있는 상가에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 건물 층마다 15~20개의 점포가 밀집해 있어 불이 빠르게 번졌으며, 옆 건물 2동에도 불이 옮겨 붙었다.

종로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21일 오전 12시30분께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잔불은 3시간이 지나도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곳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데다 오래된 목재 건물들이 밀집돼 있어서 피해가 컸다.

이번 화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다수의 점포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5억7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대문 화재, 인명 피해 없다니 천만 다행" "동대문 화재, 정말 큰일날 뻔" "동대문 화재, 상인들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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