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iOS8.1를 배포한 가운데 20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해 화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iOS8의 여러 가지 오류를 해결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8.1 버전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iOS8.1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iOS8.1 버전에서는 버그인 앱 크래시(앱 충돌. 애플리케이션이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과 통신불능 및 지문인식 기능 장애 등이 해결됐다.
특히 iOS8.1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애플 페이`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탑재된 근거리통신기술(NFC)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만 대면 결제가 되고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NFC가 없는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는 앱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iOS8 버전에서 삭제됐던 카메라롤 기능도 복구됐으며 아이클라우드 사진 저장 기능 역시 개선됐다.
새로 배포된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을 연동시켜 아이클라우드 계정으로 로그인된 상태라면 아이폰으로 온 메시지를 맥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요세미티와 iOS8.1 간의 연계기능도 강화했다.
한편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201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21억2300만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순이익인 75억 1000만 달러보다 12.4% 증가했으며, 잠재적 희석 효과를 고려한 주당 순이익은 1.42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1.31달러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분기 아이폰의 판매량은 3927만 2000대로 시장 전망치 3800만대를 100만 대 이상 뛰어넘는 판매량이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판매량은 아직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