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비리 온상 '아파트 관리' 등급 매긴다

입력 2014-10-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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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최근 아파트 관리 관련 각종 비리와 관리업체의 부실 관리가 도마에 오르자 아파트 거래시 판단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관리등급 인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감정원은 21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자체사업으로 아파트관리등급 인증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증대상은 아파트 등급 인증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리비 공개 대상 단지를 기준으로 한다.

등급인증은 입주자 대표회의 또는 입주민 5분의1 이상의 신청을 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시범사업으로 한정된 단지수량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감정원은 보유한 기본정보를 토대로 전문조사요원이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아파트관리등급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여할 예정이다.

인증등급은 A등급(좋음), B등급(보통), C등급(미흡), D등급(심각) 등 4개 등급이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아파트 등급 인증제를 실천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 관련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치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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