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곽희성, 아비 김창완 대신해 죽는 쪽 택했다

입력 2014-10-22 00:04   수정 2014-10-22 00:24


`비밀의 문` 곽희성이 김창완을 끝까지 감쌌다.

10월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는 김무(곽희성)가 의금부 옥사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무는 강필재(김태훈)를 살인했기 때문에 국청으로 붙잡혀갔다.

김무의 두 손은 밧줄로 꽁꽁 묶여 있었고, 김무의 온 몸은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 김무는 왜 살인을 저질렀냐는 말에 청부를 받았다고 했다. 청부한 자가 누구냐고 묻자 김무는 "밝힐 수 없소이다."라며 함구했다.

살인을 청부한 이는 김택(김창완). 김무의 아버지였다. 김무는 아버지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김무는 자신이 붙잡혀 올 때, 자신의 아버지가 판의금부사인 홍봉한(김명국)에게 은밀하게 이야기를 하는걸 보았다. 김택은 "긴말 못하게 해"라며 그 살인 사건에 대해 쉬쉬하고 있었다. 배후에 자신이 있단걸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김무가 버티자 이선(이제훈)은 "잠깐! 청부한 자가 누구냐. 밝혀라. 난 사주한 자가 누군지 알고 있어."라며 김택을 바라봤다. 이어 "자식에게 이러는 법은 없지. 사람이. 이게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라고 외쳤다. 김택에게 똑똑히 들으라는거였다.

이선은 "잘 생각해. 입 다물고 있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청부한 자를 밝히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대답해. 그대에게 살인을 청부한 자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김무는 입을 열었다. "청부한 자는... 강필재를 죽이라 사주를 한 자는 바로......" 그때 김택이 “접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아들 김무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러나 김무는 살인을 청부한 자는 자신의 아비가 아니라 천승세(윤서현)라고 말했다. 김무는 "자식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자복을 하였을 뿐 아버지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라며 김택을 끝까지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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