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반달가슴곰 방사가 화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단 종복원기술원이 인공 양육하던 새끼 반달가슴곰 암컷 3마리를 21일 지리산에 방사했다고 전했다.
방사된 새끼 반달가슴곰들은 올해 초 지리산에서 태어났다.
1마리는 지난 3월 어미 곰이 양육을 포기해 포획됐고 다른 2마리는 벽소령대피소에서 먹이를 찾아 등산객에게 접근했던 어미 곰과 함께 7월에 회수됐다.
지난 3월 어미 곰이 양육을 포기한 새끼 곰은 모두 2마리인데, 1마리가 자연적응 기간 중 부상을 입어 1마리만 방사하게 된 것.
이번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는 자연 적응 정도를 고려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미곰과 함께 포획된 새끼 곰은 서식지가 비교적 넓은 하동군 빗점골에 방사됐으며, 어미곰이 양육을 포기했던 새끼곰은 자연스레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양육 장소인 자연적응훈련장 출입문을 열어 두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적응 잘 해서 잘 살아남길”,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반달가슴곰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이제는 우리가 지켜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로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총 34마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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