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박효주에게 같이 여행 가고 싶다 고백하며 끊임없이 호감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박효주는 지방축제에 꽂힌 사연들을 전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했고, 그런 박효주에 꽂힌(?) 문희준은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 고백해 박효주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박효주는 여고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가족 모두가 지방으로 내려가 산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효주는 아무래도 사춘기 시절에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도 싫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박효주에게 첫 인사를 해준 해운대 여고는 서울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학교와는 다른 예쁜 학교였다.
박효주는 1분단에 앉아 창문을 바라보니 밖의 바닷가가 펼쳐지는 것에 “내가 여기서 공부를 어떻게 하지?” 라며 그때부터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효주는 “내가 이 곳에 와야만 했구나” 라며 해운대와 사랑에 빠졌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서 서울의 생활은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거나 해야 했다며 아쉬움이 있었던 반면, 해운대에서는 백사장과 파도 등을 벗삼아 놀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에도 박효주를 치유해 준 ‘서울 오라버니들’이 수능을 끝내고 그렇게 해운대를 찾는다며 속을 털어놨고, 이효리는 “고(?) 재미에 또!” 라고 맞장구치며 웃었다.
박효주는 부산 친구들이 서울 오라버니들에게 간드러지는 애교의 사투리로 매력을 발산하면, “서울 어디서 오셨어요?” 라며 서울 여자의 시크한 매력을 보여 매력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박효주는 여고 시절의 추억과 자연이 선물해준 힐링이 지금의 ‘지방’에 꽂히게 된 계기라고 밝혔고, 특히나 여배우를 하면서 먹을 것을 조심해야 했는데 어느 날 미식가 친구가 “너는 왜 먹는 행복감을 포기하려고 그래?” 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혔다며 그 이후 ‘지방 축제’에 꽂힌 사연들을 열거했다.
박효주는 미식구 친구가 데려간 ‘먹거리 지방축제’인 ‘굴 축제’에서 음식도 음식이지만 가는 과정과 설레는 마음 등이 합쳐져서 그때부터 열심히 찾아 다녔다고 전했다.
박효주는 지역축제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들을 소개하며 특히 문희준이 남자들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굴보쌈을 시식할 기회를 얻자 굴을 직접 먹여줬고 문희준은 ‘불끈’ 기운을 뿜어내며 문강쇠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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