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지옥철 구간, 1, 2, 3, 4위 모두 `9호선` 싹쓸이 |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뽑힌 상위 노선이 전부 9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에서 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 구간의 혼잡도가 237%인 것으로 보고됐다.
2위는 당산역부터 여의도까지, 3위는 노량진부터 동작까지, 4위는 여의도부터 노량진까지로 상위 5개 구간 중 상위 4위에 9호선 급행열차의 출근길이 포함돼 가장 혼잡한 지하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구간의 혼잡도는 각각 234%, 216%, 212%다. 5위는 전통적으로 혼잡한 노선이었던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202%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적정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보고, 객차 1량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 구간 혼잡도 237%는 1㎡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과 같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소식에 누리꾼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생각만해도 답답해" "최악의 지옥철 구간, 9호선이 제일 심각하구나" "최악의 지옥철 구간, 중앙선 왕십리도 추가요!" "최악의 지옥철 구간, 뭔가 대책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