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증권신고서 제출‥11월말 코스피 상장

씨에스윈드가 다음달 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씨에스윈드(대표이사 김성섭)는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총 590만주 중 신주모집 290만주, 구주매출 300만주 형태로 기업 공개를 진행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728만여주다.

공모예정가는 31,000원 ~ 43,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829억원 ~ 2,566억원 규모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으로, 최근 2년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4억원, 268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5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억원, 383억원이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육박하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24%에 달해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중국, 캐나다에 현지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풍력 발전기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Vestas, Siemens, Gamesa 등 7개 고객사와 장기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김성섭 대표이사는 “전 세계 풍력타워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씨에스윈드도 이러한 풍력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세계 해상풍력의 메카인 영국시장에 Siemens와 함께 동반 진출함으로써, 성장하는 해상 풍력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배가시키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