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희가 금실에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2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순희와 금실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순희는 금실이 남의 눈치 보느라 세월 다 보내는 모습에 실망해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금실(김예령)은 식당 일을 하면서 다른 날과 다르게 얼굴이 죽상이었고, 그것을 눈치챈 경애(최완정)와 들레(김가은)는 금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했다.
그때 순희(김하균)가 시장 짐을 들고 들어오면서 “장본 물건을 차에 놔두고 가면 어떻게 해요” 라며 짜증을 냈고 금실은 정신이 없어 그랬다며 말을 버벅거렸다.
순희는 아무 말 없이 쌩하니 집으로 들어가버렸고, 누가봐도 냉랭한 이 분위기를 감지한 경애는 둘이 싸웠냐 물었다.
금실은 괜히 찔리는 마음에 싸우긴 누가 싸웠냐며 괜히 큰소리였고, 들레는 자신이 만든 국수때문인가 하는 마음에 신경쓰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금실은 들레 때문이 아니라고 했고, 눈치 빠른 경애는 들레에게 “너 때문이 아닌 것 같구나” 라며 금실을 곁눈으로 보며 말했다.
한편, 순희는 식당 식구들이 다 함께 식사를 하는 때에도 금실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밥 생각이 없다며 지나쳐갔다.
들레와 딸 춘옥(주민하), 금실은 걱정했고 특히나 금실은 가시방석에 앉은 듯 좌불안석이었다.
방으로 들어온 금실에게 경애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냐며 한 집에서 오래 살면 없던 정도 생길법하다 은근히 말했다.
금실은 그 말에 벌떡 놀라며 무슨 말하는 거냐 꾸짖었고, 경애는 남자와 여자 좋아하는 일이 뭐 대수냐며 아무렇지 않은 듯 했다.
금실은 행여 아이들 앞에서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말라며 정색했고, 경애는 금실에게 주변머리도 없다며 은근히 금실과 순희의 답답한 행동에 변죽을 올렸다.
순희 또한 방 안에서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속상해했고 마침 들어온 태오와 함께 봉재(김진서)의 노름빚 탕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순희는 소주를 병째 들이켰고 “살면 얼마나 살겠다구 그저 자식눈이 무서워서..자식이 무슨 소용이야 부모 마음도 몰라주고” 라며 금실과 현재 자신의 사이가 애매한 상태에 놓임에 따라 속상한 마음을 주절거렸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