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캔들` 수호가 현수와의 인연이 완전히 끊어질까 전전긍긍했다.
10월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현수(최정윤 분)를 잊지 못하는 수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서준(이중문 분)은 복희(김혜선 분)에게 “새브랜드 론칭에 쓸 그릇은 미정이다”라며 대복상사의 그릇 샘플을 보내면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본 뒤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대복상사의 그릇을 납품하게 될 것이라 기대했던 복희에게는 황당한 소리였다.
복희는 자신에 대한 서준의 감정이 안 좋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으리라 생각하고 수호를 불러들였다.
복희는 수호에게 “현수와 장서준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냐”라며 의심했다. 서준은 “사업가로서 한 말이다”라며 서준과 현수 관계를 부인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수호는 복희의 말이 신경쓰였다. 현수와 서준이 깊은 관계로 발전할까봐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수호 본인이었다.
수호는 그날 밤 현수를 만나기 위해 황금한의원에 찾아갔다. 퇴근하던 현수는 집 앞에 있는 수호를 발견하고 표정이 굳었다.
현수는 수호를 무시하고 들어가려고 했고 수호는 그런 현수를 붙잡으며 “보고 싶어 미치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현수에게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표정과 말투였다. 현수는 수호에게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그랬어? 왜 날 배신했어?”라며 녹음 되어 있던 복희와 수호의 대화 내용을 재생했다.
그 내용 안에는 현수 몰래 인공수정을 하려는 복희와 수호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주영인에 관한 것도 언급되었다. 수호는 더 이상 현수를 붙잡을 수 없었다. 현수는 “내가 이걸 지우지 않은 이유는 혹시라도 내 머리가 어떻게 되더라도 이걸 잊지 않기 위해서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