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면 체중감량 효과, 실험군이 적어 신뢰도 낮다, 간헐적 단식은 어떨까?

입력 2014-10-23 06:59  



호주에서 아침 식사를 거르면 체중이 감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무알콜성 지방간을 앓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아침 식사를 거르게 했더니 모든 환자의 체중이 감소하고 허리둘레가 줄었다"는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호주에는 550만 명이 넘는 무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환자가 있으며 대체로 비만 환자 중 이 질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은 실험 대상 환자들에게 12주 동안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단식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체중 감소 뿐만 내장지방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혈압 상태 등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아침을 거르는 것이 아닌 하루정도 단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알렉스 호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호주가 안은 심각한 비만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준다"며 "비록 실험 참가자 수는 적었지만 간헐적인 단식이 건강에 크게 득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침 거르면 체중이 감량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침만 거르면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네", "아침 거르면 체중감량 효과,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아침 거르면 체중감량 효과, 실험군이 너무 작아 신뢰하기 그러네", "아침 거르면 체중감량 효과, 식사량을 줄이면 당연히 비만이 줄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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