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성질 고약하던 이동욱 착해졌다, ‘아이언맨’ 능력 사라지나?

입력 2014-10-23 08:00  


이동욱이 착해졌다.

22일 방송된 KBS ‘아이언맨’에서는 손세동(신세경)과 사랑에 빠진 주홍빈(이동욱)이 세동 덕에 이전과 달리 착하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빈은 오죽하면 몸에서 칼이 돋을 만큼 화로 가득 찬 사람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부리는 짜증으로 하루를 시작해 직원들에게도 비서에게도 고함과 폭언을 쏟아 부었고 때로는 화를 주체하지 못해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그러다 급기야 화가 날 때마다 몸에서 칼이 돋아나는 기상천외한 일까지 생겨난 홍빈이었는데 세동을 만난 이후로 홍빈이 변하기 시작했다. 화가 날 때면 세동을 생각하며 화를 다스리는 법까지 익히더니 이날은 평소 화를 내던 주된 대상이었던 아래 사람들에게도 온순한 태도를 보였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며 평소처럼 가정부들에게 90도 인사를 받던 홍빈은 “그거 하지 마라. 허리들도 안 좋을 텐데 그렇게 구부리지 말라”며 뜻밖의 말을 내뱉었다. 이후 회사에서도 홍빈만 보면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하는 직원들에게 “벌떡벌떡 일어나는 것 좀 하지 말라”며 직원들 인사를 일일이 자제시켰다.

특히 만날 때마다 화가 치솟아 칼이 돋게 하는 장본인이었던 아버지를 만났을 때에도 외롭고 힘들게 살았을 아버지의 이면을 발견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이상 예전처럼 화를 내지 않게 된 홍빈은 이제 칼이 돋고 괴력이 솟는 ‘아이언맨’의 불편한 능력도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세동은 홍빈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장본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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