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에서는 이별을 선언하는 이봄이(최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봄이(최수영)는 이혁수(권해효)에게서 심장 거부반응이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에 이봄이(최수영)는 “이건 내 심장인데 거부반응이 오냐? 이제야 내거가 된 건데 5년 만에 내거라고 생각했는데 왜?”라며 망연자실했다.
이후 이봄이(최수영)는 빨리 병원에 가자는 아빠의 말을 뒤로한 채 힘든 몸을 이끌고 자신을 기다리는 강동하(감우성)에게로 갔다.힘겹게 약속장소에서 도착한 이봄이(최수영)는 강동하(감우성)를 보며 환하게 웃어줬고, 이런 이봄이(최수영)의 모습에 강동하(감우성)는 “봄이씨 팔찌가 너무 낡은 것 같아서 ”라며 전부터 준비해 둔 팔찌를 꺼내 선물했다.
이봄이(최수영)는 팔찌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강동하(감우성)는 “감동 받은 거냐. 왜 그렇게 보는 거냐. 쑥스럽게 ”라며 기분 좋아했다.
그러나 이봄이(최수영)는 “내 눈속에 내 마음 속에 새겨놓으려고.”라며 예전 강동하(감우성)이 했던 말을 혼자 속으로 되새겼고, 강동하(감우성)에게는 “나 이거 받으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선물을 사양했다.이에 강동하(감우성)는 “무슨 일 있는 거냐.. 얘기해봐라.. 나한테 다 이야기하기로 했잖냐“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이봄이(최수영)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 있었는데. 저한테 허락해 주실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강동하(감우성)는 자 "그 이야기는 그만해요. 잘될 거예요"라며 이봄이(최수영)를 다독였다.
이런 강동하(감우성)의 모습에 이봄이(최수영)는 “고맙습니다. 저 너무 행복했어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가 너무 많이 했어요. 너무 죄송합니다”란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고, 당황한 강동하(감우성)는 한참을 멍하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이봄이(최수영)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한편, 밖으로 나온 이봄이(최수영)는 몇 걸음 걷지 못하고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