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아동용 할로윈 의상의 온라인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월 31일은 서양의 대표 명절인 할로윈데이다. 할로윈데이는 죽은 이의 영혼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유령 분장을 하는 풍습이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할로윈데이를 맞아 파티를 열거나, 이벤트를 개최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올해 10월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캐릭터 분장 의상 인기가 급증했다. 이는 영어 유치원에서만 행해지던 파티가 일반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는 10월 동안 아동용 할로윈 의상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할로윈데이 장식용품의 매출도 상승했다. G마켓은 10월 들어 이벤트/파티용품의 판매가 전체 28%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부품목으로는 파티/이벤트 의상이 13% 증가했으며, 머리띠/모자/가면/가발 등의 소품도 2배 이상(127%) 늘었다. 테마/이벤트의류의 경우도 전체 44%가 증가했다.
옥션은 할로윈파티에 사용되는 의상, 가면, 소품 등의 판매가 같은 기간 20% 늘었다. 인터파크 역시 ‘할로윈데이’ 관련용품 판매량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추이를 보였다. 최근 온라인몰들은 판매 증가를 반영해 할로윈데이 의상과 파티용품 등 다양한 기획전을 실시 중이다.
롯데닷컴 박영운MD는 “최근 캐릭터 산업이 붐을 일으켰다. 할로윈 의상 역시 이들 캐릭터 상품이 인기”라며 “과거에는 영어유치원 등 소수만 참여했던 할로윈데이 파티가 일반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확대되며 일반화되는 경향이 크다. 올해는 만화 ‘겨울왕국’의 ‘엘사’, ‘또봇’이나 ‘트랜스포머’,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의상과 관련 상품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