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신해철이 어제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개복 수술을 받았다"면서 "장 부위의 수술을 받았고, 해당 부위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응급처지 수준으로 수술을 마쳤다. 현재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정지의 원인은 부어오른 장이 심장을 압박해 일어났다"면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해철은 최근 배와 가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가 장 협착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입원해 요양을 받던 그는 갑작스럽게 심장 이상이 와 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상 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한때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신해철은 지난 22일 3시간 동안의 수술을 받은 이후 중환자실로 후송돼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년 만에 컴백해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시기에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져 비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하루빨리 의식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쾌유를 빌어달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당신을 응원한다" "신해철, 힘내기를 바란다" "신해철, 그의 가족들이 마음고생이 심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CA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