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출채권 부풀리기' 조사 ...수출금융 '구멍'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4-10-23 11:24   수정 2014-10-23 11:25

금융감독원이 가전업체 모뉴엘의 ‘수출채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등 모뉴엘에 대출을 해 준 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가공매출 허위 작성이나 부실대출 심사 등의 혐의가 포착될 경우 본격적인 검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분식회계 등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만큼 모뉴엘에 대해 직접 감리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모뉴엘은 지난 20일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모뉴엘이 금융권에 빌린 여신 규모는 1금융권 5900억원, 2금융권 200억원 등 모두 6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11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재무여건이 양호했던 모뉴엘.

서류조작으로 수출액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위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 수출금융 시스템 전반에 치명적인 허점이 있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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