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사면초가, 페페 유니폼 탐닉… 리버풀 레알 0-3

입력 2014-10-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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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로텔리가 돌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사진 = 리버풀)


"팀은 졌는데 발로텔리는…”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마리오 발로텔리(24)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0-3으로 뒤진 하프타임에 상대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한 것.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서 레알마드리드에 0대3 완패했다.

리버풀은 공수 모두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전반 23분 호날두 선제골, 30분과 41분 벤제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하프타임에 이미 승패가 갈렸다.

문제는 전반 내내 부진한 발로텔리의 돌출행동이다. 선수대기실로 들어가기 전 레알 페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 장면을 본 리버풀 현지 팬들이 SNS를 통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팬은 “레알의 월드투어를 보는 기분이다. 발로텔리는 리버풀 가치를 더욱 실추시켰다”고 분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팀이 지고 있는데)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한 것은 참 눈치 없는 행동이다”고 비판을 가했다.

발로텔리는 프리미어리그 6경기 무득점,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한편 ‘리버풀 레알 0-3 발로텔리 돌출행동’을 접한 국내 축구팬들도 “리버풀 레알 0-3, 호날두는 역시 리버풀에 강하구나” “리버풀 레알 0-3, 발로텔리 행동은 참 이해하기 어렵다” “리버풀 레알 0-3, 후유증 오래갈 것 같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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