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주나가 제 꾀에 스스로 넘어간 꼴이 되었다.
10월 2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현수(최정윤 분)를 밀어내기 위해 회사 기밀을 복희(김혜선 분)에게 넘기는 주나(서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는 주나에게 현수가 담당하고 있는 새브랜드 신메뉴 레시피가 담긴 기밀을 준다면 JB그룹에는 타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현수를 쫓아낼 수 있게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주나는 복희의 말에 속아 회사 기밀을 넘기고 말았다.
복희는 주나가 넘긴 자료를 JB그룹 경쟁사에 넘겼다. 신메뉴 품평회 당일. JB그룹의 경쟁사는 현수가 개발한 고춧가루치킨과 똑같은 메뉴를 발표했다.
아직 품평회를 하지도 않은 현수와 서준(이중문 분) 그리고 JB그룹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움에 어쩔 줄 몰랐다. 우선 현수는 행사 순서를 변경해 1시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을 벌었다.
한편, 주나는 복희를 밖으로 불러내 “이거 아줌마 짓이냐. 은현수만 내쫓아야지 우리 회사에 타격주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복희는 “이 품평회 은현수가 담당하는 거니까 걔한테 다 덮어씌우고 잘라버리면 된다”라며 웃었다.
과연 복희와 주나의 계획대로 현수가 사직하게 될까? 오히려 이는 전화위복이 되어 현수에게 돌아왔다.
현수가 개발한 고춧가루 치킨에는 단점이 있었다. 매워서 어린 아이들이 먹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에서였다. 현수는 묘안을 떠올렸고 1시간 안에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냈다.
서준과 현수는 고춧가루 치킨이 아닌 다른 메뉴를 사람들 앞에 내놓았고 기자들은 물론 JB그룹 관계자들 역시 맛있게 치킨을 먹었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품평회였다.
이후 재복(임하룡 분)은 주나를 불러 “누군가 우리 기밀을 빼돌린 것 같다. 기밀 유출자를 밝혀라”라고 지시했다. 주나는 제 손으로 자기를 잡아야 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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