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리란, 가을철 맞아 맛 뛰어나...가격보니 1kg당 2만 원 '입이 쩍'

입력 2014-10-24 15:11   수정 2014-10-27 09:41



가을철 제철인 부시리잡이가 한창인 가운데 부시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시리란 방어, 잿방어와 함께 방어류에 속하며 몸길이와 무게가 최대 2.5m, 95㎏에 달하는 대형 어종이다.

연안 갯바위와 대양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부시리는 갑각류와 소형 어류, 오징어류를 먹는다고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공개돼 있다. 부시리는 연안에서 혼자 또는 작은 무리로 다니기를 좋아하며 바위 주변에서 출몰하기도 한다.

참치나 청새치 등 대형 어종이 드문 우리나라 바다에서 부시리는 빅피시에 속한다. 2m 넘게 자라지만, 연안에서 잡히는 대물은 주로 1m 20㎝ 내외다.

대물 부시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이 좋아 웬만한 장비로는 제압하기 힘들다. 동반 출조를 하는 팀들은 서로 힘을 합하여 대물을 낚아 올린다.

부시리는 회로 먹기도 하고 소금구이,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되며 가을이 되면 맛이 뛰어나 1㎏당 약 2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어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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