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살인교사' 내용 그대로 담겨있어...'충격'

입력 2014-10-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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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팽 모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돼면서 본격적인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2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은 "김형식 의원과 팽 씨의 휴대 전화를 복구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팽 씨와 김형식 의원은 서로 잘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팽 씨가 `애들은 10일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계좌 번호와 함께 김형식 의원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팽 씨는 앞선 공판에서 언급된 `애들`은 김형식 의원이 부탁한 청부살해업자라고 증언했지만, 김형식 의원 측 변호인은 팽 씨가 하던 모조품 수입에 관계된 업자들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검찰은 "올해 1월 두 사람이 `?(물음표)`와 `내일`, `이번주까지 정리` 등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면서 "이러한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공유한 것이 있었다. 김형식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형식 의원 변호인은 "검찰이 같은 증거로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며 "검경이 짜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했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소식에 네티즌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라고 시키다니..."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말도안돼는 소리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어떻게 의원됫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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