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주꾸미낚시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추천으로 가게 된 주꾸미 여행에서 시큰둥했던 정준하는 주꾸미를 연속해서 잡아올리자 기뻐하며 즐거워했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주꾸미 잡기 체험에 나섰다. 오는 내내 주꾸미 타령을 하던 박명수는 주꾸미가 뜻대로 잡히지 않는 듯 헤맸다.
반면 정준하는 낚시를 넣자마자 잡은 것 같은 느낌에 올렸고 갓 잡아 올라온 주꾸미를 입에다 바로 우겨 넣었다.
잡자마자 맛 보는 주꾸미 맛에 반하고 손맛에 반한 정준하는 어느새 주꾸미 낚시에 흥미가 붙었고 낚싯대를 넣는 족족 주꾸미가 올라왔다.
정준하가 주꾸미를 잘 잡자 박명수는 어느샌가 심기가 불편해져 있었고 정준하의 웃는 웃음소리마저 짜증나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잃었다.
박명수는 반대편으로 자리를 이동해서도 감을 잘 모르겠다며 여전히 주꾸미 소식이 없었고 반면 정준하는 계속해서 주꾸미를 건져올렸다.
정준하는 식신 캐릭터답게 주꾸미를 잡아 올려 다시 한번 생 주꾸미를 입 안에다가 집어 넣었고 초고추장을 달라고 해 벌컥 마시는 등 뱃사람 느낌이 물씬 풍겼다.
정준하는 박명수에게 주꾸미 낚시를 가자고 해서 고맙다며 박명수를 약올리는 듯 말했고 박명수는 정준하가 미워죽겠다며 심기가 불편했다.
한참 후 박명수는 드디어 낚시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낚아챘고 가장 큰 주꾸미인 것을 알고 선홍빛 잇몸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이제 감이 온다며 바로 집어넣은 낚싯대에서 소식이 들려오자 건져내어 크게 기뻐했다.
박명수가 주꾸미 포인트로 자리를 잡고 낚시를 계속하려 했지만 선장님의 철수하겠다는 방송에 어쩔 수 없이 낚싯대를 놓았고 중년 남성들이 왜 가족들이 반대해도 낚시를 가려하는지 알겠다며 손맛에 중독됐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뭍으로 나와 자신들이 잡은 주꾸미를 식당에 맡겨 샤브샤브, 초무침 등으로 먹었고 온갖 감탄사를 뱉어내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