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박근형, 한지혜에 악담 퍼부어 "내 아들 잡아먹고, 내 집에서 개기겠다?"

입력 2014-10-26 01:34   수정 2014-10-26 03:04


`전설의 마녀` 박근형이 한지혜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10월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도현(고주원)이 헬기사고로 죽자 아내 수인(한지혜)이 장례식장을 지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집에 돌아와서도 태산(박근형)은 아들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었다. 그는 아내 복단심(정혜선)이 병원에 다녀온 뒤로 물 한 모금조차 입에 대지 않고 있단 말을 듣고 아내 방으로 갔다.

태산은 단심을 어르고 달랬지만 단심은 끄떡하지 않았다. 그때 방문이 열렸다. 단심은 "새 애기다~~"라며 수인을 반겼다. 단심은 하루종일 어디갔었냐며 "밥줘. 배고파"라며 징징거렸다. 단심은 치매가 있어 아들이 죽었는데도 밥타령을 하고 있었다.


수인은 밥 한숟가락을 떠서 단심에게 먹였다. 수인은 "그사람 없어도 달라질건 없으니까 아무 걱정 마세요. 예전처럼 어머니 진지 챙겨드리고 재우고 씻기고,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 옆에서 지켜드릴거에요"라며 단심을 바라봤다. 태산은 그런 수인을 보며 뻔뻔한 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철면피라며 수인에게 다가왔다.

태산은 "내 아들 잡아먹고, 내 집에서 평생을 개기겠다? 도현이가 죽으니까 떡판에 자빠졌다싶으냐? 그 떡판이 다 니꺼냐 싶어?"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태산은 수인을 단 한번도 며느리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수인은 도현이의 동거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산은 죽은 도현이를 위해서 상주 노릇도 시켜주는 거라며 수인에게 "니 할 일 다 마치면 니 자리로 돌아가!"라며 소리쳤다. 방으로 돌아온 수인은 입을 틀어막으면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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