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김준호, 길가 빨래터에서 전유성 모자 세탁 “너무 더러워”

입력 2014-10-26 08:50   수정 2014-10-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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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가 전유성을 위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준호, 조우종,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가 ‘멘토와 함께 여행하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전유성을 따라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청도 5경을 구경했다. 전유성은 관광지에 지시되어 있는 곳 말고 그 외의 장소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

마지막 5경으로 전유성은 김준호와 한 마을 골목을 거닐었다. 그곳에는 맑은 도랑물이 흐르는 가운데, 그 옆으로 타일을 만들어 빨래터처럼 마련해놓은 곳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김준호가 신기해하자 전유성은 “빨래터다”라며 “아저씨가 할머니를 위해서 타일을 구해서 빨래터를 만들어놓은 거다”라며 생긴 유래를 알려주었다.


이처럼 쉽게 구경할 수 없는 독특한 빨래터에, 전유성은 직접 앉아 빨래하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지켜보던 김준호는 “모자 좀 빨아드릴까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전까지 ‘인간의 조건’을 촬영하며 뻔뻔하고 게으름피우는 캐릭터로 확실히 자리잡았기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 것.

하지만 김준호 역시 대선배의 모자를 직접 세탁해주는 성의를 보였고, 그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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