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중국을 매혹하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14-10-27 09:44   수정 2014-10-28 18:04

<앵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현지에 연구센터를 짓고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 임동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의 명동으로 불리는 상하이의 난징동루.

이곳의 한 한국 화장품 매장은 중국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문을 연지 2개월 째인 이 점포의 월 매출은 5억원에 이릅니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400% 뛰었습니다.

<인터뷰> 왕칭칭(25) / 중국 상하이
"천연성분이 많이 들었고 그래서 피부에 잘 맞는다. 또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좋아한다."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62억 달러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20대 남성들도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중입니다.

이에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최근 1천300억원을 투자해 상하이에 뷰티사업장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아모레퍼시픽 제품의 중국 생산과 연구 물류의 통합 허브로 연간 1만 3천톤, 1억 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수년간 중국 각지의 피부과는 물론 의대, 약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중국인에 특화된 화장품도 생산합니다.

그 동안 한류에 편승해 중국인들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이제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중국 고객들을 이해하는 방법들, 더 연구하는 방법을 통해서 저희 매장의 서비스 수준을 올리고 상품의 혁신성을 올려서 고객이 재구매, 재방문하도록 할 것이다"

LG생활건강도 중국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고급화 전략과 VIP마케팅 전략을 내걸고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우리 화장품.

앞으로 중국과의 FTA가 타결되고 관세가 인하되면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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