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상태에 이승환-서태지-김종서 등 간절한 쾌유 기원… “일어나라 제발”

입력 2014-10-26 13:34  


많은 스타들이 투병 중인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했다.

싸이·윤도현은 지난 24일, 서태지·이승환·김종서는 25일 신해철이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 중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면회했다.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는 “동료 가수들이 안타까운 모습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신해철 씨의 모습을 믿을 수 없어 하며 크게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가수 이승환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어나라 제발. 너와 난 해야 할 일이 많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신해철을 응원했다.

김종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해철이 벌떡 일어날 수 있게 여러분 같이 빌어 주세요. 많은 사람의 염원이 모이면 큰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 믿어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윤도현은 "신해철이 힘내서 일어날 겁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그렇게 될 겁니다!"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신해철과 친척 관계로 알려진 서태지는 전날인 24일 밤 11시 방송된 케이블TV 엠넷 `슈퍼스타K 6`의 `서태지 미션` 방송 끝에 깜짝 등장해 "신해철 형님이 매우 아프다. 많이 응원해달라.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날 작곡가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해철 선배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얼른 일어나셔서 열정적인 음악과 무대 보여주세요.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이 17일 오후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진료 차 분당 A병원에 내방했으나, 대기 시간이 길어 가락동 S병원으로 이동하여 각종 검사 후 장협착에 관한 수술을 진행했다"라며 "이후 19일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수술부위 통증과 미열 발생으로 S병원에 방문해 진료 후 퇴원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고열로 인해 S병원 방문해 진료 후 퇴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인해 S병원에 입원했으며, 같은날 오후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시행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간에 돌고있는 위밴드 수술, 무리한 다이어트 후유증 등의 온갖 추측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여전히 의식이 없는 매우 위중한 상태다. 기적처럼 신해철이 일어나 팬여러분들의 곁에서 숨쉴 수 있길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기도해주기를 소망한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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