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김준호가 극과극의 취침 환경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전북 김제로 떠난 ‘전원일기’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의 저녁 복불복은 낮에 일손을 도우며 짝꿍이 되었던 할머니들과 함께 진행됐다. 처음 써 보는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대결을 펼쳤는데 결과는 차태현, 김주혁, 김종민이 실내취침,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이 텐트도 없는 ‘야야취침’에 당첨됐다.
그런데 차태현과 김준호의 극과극 취침환경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각각 짝꿍인 할머니 집에서 자게 됐는데 차태현은 침대에 TV까지 있는 독방을 쓰게 됐다. 호텔 같은 환경에 신이 난 차태현은 김준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자랑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형 이거 봐. 난 여기 TV도 있고 침대도 있다”며 약 올렸고 김준호는 “너 왜 전화했냐. 난 여기 땅바닥이다”며 짜증을 부렸다. 더욱이 그는 배추밭 옆에서 모기장 하나만 쳐놓고 버티고 있었고 시도 때도 없이 들고양이가 모기장에 달려들어 괴롭히는 최악의 상황이었던 것.
김준호는 “나 무섭다”며 울상이었고 차태현은 그런 김준호의 최악의 ‘야야취침’ 환경에 웃음을 터뜨려 얄미움을 샀다. 밤새 고양이에게 시달린 김준호는 결국 제대로 한숨도 자지 못하고 아침을 맞이해야 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짝꿍 할머니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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