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장미빛연인들’ 한선화 임신,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

입력 2014-10-26 22:52  


장미의 임신으로 드라마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만종(정보석)과 금자(임예진)는 장미(한선화)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시내(이미숙)네 자녀들 강태(한지상), 세라(윤아정), 차돌(이장우)의 갈등이 순차적으로 일어나면서 시내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맏아들 강태는 잘 나가는 대기업 사원이었지만 꿈을 좇기 위해 영화감독이라는 미래를 알 수 없는 선택을 했고, 겨우 만들게 된 영화는 3일 만에 막을 내려 시내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또한 딸 세라는 어려운 집안 사정에도 부잣집에 어렵게 시집을 갔다가 온갖 험한 꼴을 당하고는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단채 살아가게 되었다.

항상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웠던 막내 아들 차돌은 여자친구 장미네서 차돌이를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고 시내는 기분이 많이 상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차돌이와 장미 사이에 피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장미의 임신이다. 만종과 금자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으려 애썼지만, 금자는 시내네 미용실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또한 만종이 4회 마지막 부분에서 오랜만에 시내네 온 식구들이 둘러앉아 즐기는 밥상을 엎어버리면서 시내도 곧 차돌과 장미의 청천벽력같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될 것은 뻔해보였다.


이로서 두 집안 간의 끊지 못할 악연이자 인연이 시작되었고 그 갈등의 불꽃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

이에 더해 강태와 장미의 언니 수련(김민서)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장미와 차돌, 수련과 강태 커플은 따지고 보면 겹커플(?)이었던 것.

수련과 강태 또한 헤어질 수 없는 입장이고 장미와 차돌의 사정을 알게 되자 예고편에서는 겹사돈도 괜찮다며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꺼냈다.

집안이 반대하는 두 커플들, 과연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 것인지 아니면 드라마 제목 ‘장미빛연인들’처럼 찬란한 장밋빛 미래를 맞을 것인지 그 앞날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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