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 ‘섬뜩 vs 가련’ 극과 극 매력 눈길

입력 2014-10-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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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이 극과 극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같은 날 방송된 tvN ‘삼총사’와 MBC ‘포틴’을 통해 색다른 두 면모를 선보이며 눈길을 끈 것.

먼저 ‘삼총사’ 11회에서는 소현(이진욱 분)에게 속아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를 표현하는 섬뜩한 미령(유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자빈으로 삼겠다’는 소현의 술책에 빠져 행복한 상상을 펼쳤지만, 그와는 달리 눈앞에 펼쳐진 거친 흙벽과 지푸라기의 옥사에 충격에 빠졌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잡기 위한 작전이었음을 깨달은 미령은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죽여버릴거야”라며 살벌한 눈빛으로 달향을 협박하는가 하면, 자살로 위장해 옥사를 빠져나가는 치밀함을 보여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반면 MBC 드라마 스페셜 ‘포틴’을 통해서는 ‘삼총사’의 미령과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유인영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는 유부녀 ‘곰자’ 역으로 등장, 외롭고 가련한 모습을 보이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이렇게 상반된 역할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연기력까지 선보인 유인영에게 시청자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삼총사에서는 한없이 카리스마 있고 섬뜩한 미령이가 포틴에서는 연약한 모습이라서 색달랐어요. 앞으로 다양한 역할 많이 보여주세요.”, “사실 유인영이 살벌한 연기를 많이 보여줘서 무서웠는데 포틴 보고 나니까 확실히 눈길이 가더라. 연기도 잘하고.. 앞으로 다양한 연기 기대해보겠음~”, “헐 둘 다 유인영이란 말이야?! 다른 사람인줄 알았음.. 미령이도 매력적이지만 보호본능 자극하는 곰자역도 매력 있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렇게 유인영이 같은 날 서로 다른 매력으로 일요일 안방극장을 장악한 한편, 회차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는 다음 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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