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염증 초래할 수 있어 '초기관리 중요'

입력 2014-10-27 16:50  


요즘 밤낮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과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75% 이상이 앓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연구에 따르면 국민의 약 15% 정도가 가을의 시작부터 초봄까지 건조한 날씨로 매년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표면이 손상되면서 눈이 시리거나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느끼는 안질환이다. 발생원인은 환경적 요소나 안과적 원인, 신체 면역력과도 관계될 정도로 폭이 넓으며, 여러 요인으로 인해 눈물막의 비정상적인 문제와 눈물층의 불안정으로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특히 공해가 심한 대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이나 잦은 눈 화장으로 눈가가 건조해지기 쉬운 여성들이 다수 안구건조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IT기기의 잦은 사용, 스마트폰의 생활화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은 이제는 전국민이 고민하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용목적으로 써클렌즈나 컬러렌즈 등을 사용한다면 눈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써클렌즈의 착색제는 렌즈 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막아 일반 렌즈보다 더 각막에 산소공급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결막염, 시력저하 등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방부제가 들어간 눈물약을 렌즈 착용자가 남용하게 될 경우 방부제가 렌즈 표면에 침착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적절한 치료 없이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 결막염이나 안검염 등을 초래 할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했느냐에 따라 안구건조증 관리방법이 달라지게 되므로 정밀검사를 통해 1:1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최근 안구건조증 환자들 중에는 3명중 1명이 각막에 염증이 발생될 정도로 심각한 중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며, "건조증 치료는 증상에 따라 안약을 사용하거나 전문의의 케어, 복용약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꾸준히 관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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