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가 이제훈에게 김유정을 후궁으로 삼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10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1회에서는 지담(김유정)이 영조(한석규) 앞에 불려간 모습이 그려졌다.
강필재(김태훈)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데 실마리가 된 지담. 지담 덕에 이선(이제훈)도 누명을 벗고 옥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영조는 지담의 지혜와 용기를 높이 사며 원하는 바를 말해보라 했다. 그러나 지담은 묵묵부답이었다.
영조는 엄동설한도 아닌데 어찌 그렇게 떠냐며 자신이 무서우냐고 물으면서 허허허 웃었다. 영조는 지담에게 다시 원하는 바를 말해보라고 하고선 문득 좋은 생각이 났는지 입을 열었다.
영조는 후궁으로 삼아줄까 한다며 이선에게도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마음에 들면 저 아이를 니 후궁으로 삼아서 니 곁에 두어도 좋다"며 웃었다. 그 말이 떨어지자 혜경궁(박은빈)은 미간을 찌뿌리며 이선을 바라봤다. 이선도 당황해 하는 눈치였고 그건 지담도 마찬가지였다.
이선은 "아니옵니다, 아바마마"라고 말했다. 그러자 영조는 저 아이가 맘에 안드냐며 실없이 웃어댔다. 이선은 지금 거느리고 있는 가솔들에게도 넉넉한 마음을 나누어 주지 못하여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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