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순정이 복희를 만났다.
10월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72회에서는 복희(김혜선 분)를 찾아가는 순정(이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순정은 복희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복희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복희는 순정의 방문을 반가워하지 않았다.
순정이 복희를 찾아간 이유는 세란(유지인 분)과 복희가 친구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방송에서 순정은 현수(최정윤 분)와 세란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세란과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 물었다. 이에 현수는 세란이 강회장과 절친한 사이라고 전했다.
순정은 세란과 친구이면서 현수를 숨겨주는 복희의 저의를 의심했다. 현수가 세란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제일 먼저 친구인 세란에게 이를 알리는 것이 상식이었다.
순정은 복희에게 “왜 최세란 그 여자가 왜 현수 곁에 있느냐”라며 “현수 옆에 그 여자 붙여놓고 내 숨통 조이려는 거냐”라고 물었다. 순정은 비웃었다.
순정은 “그 여자가 당신 친구라고 하던데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복희는 “나는 천륜만을 끊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복희는 이어 “나는 저 둘이 서로 물고 뜯고 할퀴고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것이 바로 내 목적이다. 둘이 끔찍이 미워하게 하는 게 내 목적이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순정은 “내 딸 괴롭히면 나도 당신 가만히 두지 않을 거다”라고 경고했고 복희는 “나한테 고맙게 생각해라”라며 훈계했다.
복희의 속내가 단순한 친절이 아니었음이 밝혀진 상황. 순정은 딜레마에 빠졌고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