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에 국공채펀드 '봇물'

입력 2014-10-28 11:10  

<앵커>
금리 하락으로 최근 국공채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자산운용사들도 국공채의 안정성과 공모주 투자를 통한 알파 수익률이 기대되는 결합상품 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연이어 국공채펀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2~3개월 사이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물론 이스트스프링, 동부자산운용이 국공채펀드를 새로 내놨고 우리자산운용도 연초 국공채펀드를 내놓고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국공채는 국채나 공기업 채권을 말하는 것으로, 이들 펀드는 대부분 단기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단기 국공채 펀드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채 등 무위험 채권,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공기업이 발행하는 공사채 가운데도 만기가 6개월 미만인 단기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단기 국공채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연 2%에서 3% 수준이지만, 만기가 짧기 때문에 시중 금리 움직임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장점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상품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해 수익률 예측이 쉽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뜨거워지고 있는 공모주 투자를 단기 국공채상품에 결합해 투자자들을 더 유혹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모시장은 올 연말과 내년초까지 삼성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이 예정된데다 슈피겐코리아, 씨에스윈드 등 공모 규모가 1천억을 상회하는 알짜 기업들도 대기 중인 상탭니다.

실제로 10월들어서만 우리운용의 단기 국공채펀드와 단기국공채플러스 펀드로 1300억원과 1000억원의 자금이 흘러들었고, 연 초이후 초단기 채권펀드로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오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장에서 있는 만큼 당분간 이런 단기국공채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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