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저축정신 '100세 시대' 맞게 계승·발전시켜야"

김정필 부장

입력 2014-10-28 10:30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모두가 힘을 합쳐 `저축의 날 정신`을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맞게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저축의 날 행사 기념사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경제성장의 근간이던 1960년대부터 범국가적 저축장려 운동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과 자금중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준 금융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신 위원장은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저축의 날 정신`을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키자"고 제언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이와함께 "앞으로 정부는 국민들의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투자자 보호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방식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51회 저축의 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 금융사 임직원 등 관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저축유공자로 수상했습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박광식 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를 자퇴할 수 밖에 없었지만, 노력을 통해 대학원을 졸업하고 자수성가했을 뿐 아니라 45년간 족발 재료 공급업체를 운영하면서 사정이 어려운 거래 상대에 대한 자금 지원과 보육원 지원 등 봉사활 동 등을 실천해 왔습니다.

국민포장에는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이용원을 운영하는 최창국씨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교사인 박숙희씨, 창원시에 거주하는 주부 손은숙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들 수상자들은 수입의 상당부분을 저축한다는 원칙을 세워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했고 다수의 봉사활동과 기부활동 등을 벌여 오는 등 나눔도 실천해 왔습니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김희애씨, 방송인 서경석씨가 대통령 표창을, 아나운서 백승주씨, 방송인 변정수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야구선수 장원삼씨와, 가수 김흥국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제 51회 저축의 날을 맞아 훈훈한 저축 사례와 미담 등이 소개된 가운데 최근 가계저축률은 4%대로 2001년 이후 5%를 넘은 경우가 2004년8.4%과 2005년 6.5% 두 차례일 정도로 하향 추세를 나타내며 OECD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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