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서울옥션..미술시장 활성화 수혜

입력 2014-10-29 09:55  

[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 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오늘은 서울옥션(063170)을 취재했습니다. 1998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경매회사이며, 국내 경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입니다.
자본금 82억5천만원으로 국내 대표 근현대 미술품을 선보이는 메이저 경매를 133회 진행했고, 2008년부터 홍콩에서 매년 2차례씩, 14여회의 경매를 진행해 아시아의 대표 경매회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이 2010년을 정점으로 지난 3년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지난 9월 실시한 국내 메이저 3사(서울옥션, 케이옥션, 마이아트옥션)가 진행한 경매 총액이 180억원에 달해 최고치를 보이는 등 미술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지난 9월24일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 발표와 중국 미술시장 확대에 따른 홍콩 자회사의 성장으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앵커-2]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입니다.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매출비중 구성이 좀 궁금한데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요

[기자-2]
매출비중은 주로 경매사업 31%, 미술품판매 48%이며 미술품 담보대출도 있습니다.
모든 경매에는 수수료가 있는데, 낙찰가가 5천만원 이하인 경우는 15%, 5천만원~1억원은 12%, 1억원 초과는 10%가 적용되는 것이고, 위탁수수료는 낙찰가가 3백만원 이하의 경우 15%, 300만원을 초과하면 10%가 적용됩니다.
또 개인이 소장한 미술품을 1대1로 구매자와 직접 연결해 10-15% 이윤을 내는 미술품 판매가 있습니다.
경매의 경우 경매성사 총액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수수료 금액도 커지게 되겠죠.

[앵커-3]
네, 그렇군요,
지난 2008년도에 홍콩에 설립한 100% 자회사가 있는데, 중국 미술 시장확대에 따라 자회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3]
우선, 회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이학준 서울옥션 사장]
"2013년에 홍콩 법인을 설립한 이후에 첫 흑자 전환을 했고요, 금년도에도 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 현대미술품 시장이 최근에 급성장을 했는데요, 상대적으로 한국 미술품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그런 인식들이 콜렉터들사이에 공유가 돼고 있습니다. 이우환선생님을 중심으로 해서, 김환기, 김창열 선생님 등 그리고 한국의 메인스트림을 대변할 수 있는 단색화 장르의 작가분들께서 맹활약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것들이 컬렉터들한테 좋은 영향을 줘서 앞으로 홍콩시장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받고]
홍콩법인은 국내 유명 작가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우환작가 등 국내 뿐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등에서 이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 거래 금액이 앞으로도 계속 커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미술시장 규모가 40억달러 수준이며, 전략적으로 상하이, 베이징, 홍콩 등을 미술시장 중심지로 육성중에 있다. 그만큼 중국 부유층 콜렉터들이 미술 등 예술품을 상당부분 홍콩에서 경매를 통해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며 최근들어 국내 이름있는 작가들의 미술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림 1점당 수십억원을 해도 우리 나라 경제 규모등을 고려했을 때 싸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 중국 수집가들의 시각이라는 것입니다.
올해 5월에 개최한 13회 홍콩경매는 판매총액 약 73억 원, 낙찰률 73%를 기록했으며 올 11월 홍콩에서 있을 14회 홍콩경매도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홍콩 법인은 올해 매출 25억원, 순익 10억원 내년에는 매출 30억원 순익 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4]
홍콩 자회사 이익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지난 8월에 온라인 경매인 eBID NOW를 런칭 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사업전망은 어떻게 예상하는지요?

[기자-4]
eBid Now" 인터넷으로 지금 경매에 응찰하라는 의미입니다.
온라인 세계적인 경매회사들의 추세여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미술품 경매를 20,30, 40대에게 평균 응찰 금액 100만원선으로 온라인으로 확대된 것이 중요합니다.
제2회 <eBid Now> 경매는 10월 22일부터 29일에 있고, 이어서 12월에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매월 1회씩 실시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회사관계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이학준 서울옥션 사장]
"크리스티, 소더비로 대변되는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최근에 메가 트렌드중 하나가 온라인경매 활성화입니다. 온라인경매 활성화를 통해서 좀 더 미술품을 대중화할 수 있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고 신규고객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저희도 지난 8월달에 1회 "eBid Now"를 실시했는데 76%(175/231), 낙찰률에 6억 6천만원낙착률을 기록해서 최고의 낙찰률과 최고의 낙찰금액을 온라인 경매중에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30~40대의 새로운 신규고객들이 창출이 됐고 지방고객들의 호응이 굉장이 좋습니다."

[앵커-5]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하는 `프린트 베이커리`사업이 있습니다. 어떤 사업이고 앞으로 전망은?

[기자-5]
`프린트 베이커리`는 미술품의 대중화를 위해 서울옥션이 2012년 런칭한 브랜드로 빵을 고르듯 그림을 쇼핑한다는 것입니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유명작가들의 그림을 판화와 같이 복사를 해서 만들었는데요, 9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선택 폭이 다양합니다.

비싼 진짜 그림은 사지 못하더라도 10만원대의 복사 그림으로 홈 인테리어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으며, 이러한 인테리어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회사측은 `프린트 베이커리` 사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35억원, 내년 60억원, 16년에는 95억원 매출이 예상됩니다.

[앵커-6]
지난 9월 24일 정부의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이 발표됐는데요, 어떤 내용이며 서울옥션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기자-6]
국내 미술시장을 2018년까지 63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것입니다.
일부에 한정돼 있던 미술품 경매와 소장이 이번 계획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측면이 있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세부적인 세제 지원부분은 재경부와 협의중이어서 이 부분이 확정되면 여러 가지 이야기꺼리가 많이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옥션의 경우 미술품 거래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학준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이학준 서울옥션 사장]
"정부에서 발표한 미술시장 중장기 계획은 미술시장의 대중화, 양성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중화 양성화는 서울옥션 창립 이념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크고요 뿐만아니라 실질적인 세제지원이 재경부와 협의가 돼서 조만간 빠르면 11월달안으로 발표가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세부 안들이 발표가되면 본격적으로 미술시장 대중화와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7]
올해 실적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기자-7]
회사관계자의 이야기를 우선 들어보시죠

[이학준 서울옥션 사장]
"3분기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별히 지난 9월 23일에 개최된 `제133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서 판매총액이 최근 4년만에 최고액인 83억원 기록해서 금년 4분기까지 전년 실적을 훨씬 뛰어넘어서 좋은 마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받고]
지난해 서울옥션은 매출 149억원, 영업익 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화증권과 업체에 따르면 올해는 매출 영업익이 각각 230억원, 55억원 / 내년에는 293억원, 95억원 / 2016년에는 390억원, 1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투자시 유의 할 사항은 경매이다 보니 손익 예측이 다소 애매한 부분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살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8]
네, 박정윤기자, 수고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