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먼저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을 기리는 공식 추도문을 게재했다.
28일 서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음악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생전의 신해철을 추억하며,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노래해 주세요"라고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태지와 신해철은 6촌 지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방송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서태지는 2008년 컴백 당시 신해철이 진행하는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신해철과의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신해철이 위중한 상태에 빠져있던 24일 Mnet `슈퍼스타K6`의 생방송 무대에 올라 신해철의 쾌유를 빌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은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계속되는 통증으로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입원해있던 중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계속해서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결국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28일 오후 1시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 장지 등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신해철, 가요계의 큰 별이 졌네요" "서태지 신해철, 명복을 빕니다" "서태지 신해철, 편히 쉬세요" "서태지 신해철, 정말 안타깝습니다" "서태지 신해철, 영면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CA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28일 서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음악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생전의 신해철을 추억하며,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노래해 주세요"라고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태지와 신해철은 6촌 지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방송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서태지는 2008년 컴백 당시 신해철이 진행하는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신해철과의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신해철이 위중한 상태에 빠져있던 24일 Mnet `슈퍼스타K6`의 생방송 무대에 올라 신해철의 쾌유를 빌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은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계속되는 통증으로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입원해있던 중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계속해서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결국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28일 오후 1시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 장지 등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신해철, 가요계의 큰 별이 졌네요" "서태지 신해철, 명복을 빕니다" "서태지 신해철, 편히 쉬세요" "서태지 신해철, 정말 안타깝습니다" "서태지 신해철, 영면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CA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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