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 자꾸만 과거를 숨기려들었다.
2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들레를 알아보고도 모른 척 하고 자신을 알아보는 과거 친아버지의 운전기사 봉재에도 모르는 척 했다.
세영(홍인영)은 어린 시절 친구이자 자매였던 들레(김가은)가 사실은 지척에 두고 안면이 있었던 사이라는 것에 놀랐다.
세영은 들레를 알게됐지만 과거의 일이나 입양되었던 일 등이 들춰지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들레를 모르는 척 했고, 특히나 태오(윤선우)와 가까운 듯한 모습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세영은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남의 지갑을 훔쳤고, 현장에서 걸려버린 세영은 훔치지도 않은 돈을 갚기 위해 어린 시절 친아버지 선재가 사줬던 들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목걸이를 팔 결심을 했다.
우선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세영은 그 곳에서 일하고 있는 춘옥(주민하)와 마주치게 된다.
춘옥은 세영의 안색이 안 좋다며 몸은 괜찮냐 걱정했고, 세영이 들레의 동생의 행방에 대해 묻자 춘옥은 그것을 어찌 알았냐며 “아 태오씨에게 들었구나” 라고 말해 들레와 태오가 서로의 비밀에 대해서도 말할 만큼 친한 사이라고 그 의심을 굳히고 있었다.
세영은 전당포 앞까지 찾아와 쭈그리고 앉아서는 잃어버린 동생 도영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세영은 드디어 전당포 안으로 들어갔고 목걸이를 팔아버렸다. 그때 똘마니들이 봉재(김진서)를 끌고 들어왔고, 놀란 세영은 얼른 자리를 피했다.
봉재는 테이블 위에 놓인 세영이 놓고 간 목걸이와 세영의 신분증 이름을 확인하고는 과거 자신이 모셨던 사장님 선재의 딸 세영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봉재는 얼른 세영이 뛰어간 뒤를 쫓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앉아 쉬고 있는 세영의 이마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더욱 `진세영`임을확신할 수 있었다.
봉재는 세영에게 “아가씨.. 좀 전에 전당포에 왔던 아가씨 맞죠? 목걸이 맡기러?” 라 물으며 “저기.. 세영이 아니니? 진세영이!” 라며 반가운 얼굴로 곧 눈물이 날 듯 했다.
세영은 놀라 봉재에게 누구냐 물었고 봉재는 운전기사 아저씨 생각 안 나냐 말했지만, 세영은 자신을 알아챈 봉재를 보고 얼굴에는 두려움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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