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코스피, 매수 주체 없어.. 주가 향방은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코스피, 매수 주체 없어.. 주가 향방은
바닥은 잡아서 반등하는 모습이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당장 반등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여전히 매크로 환경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고 한국의 경기 상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대응에 관해서는 아직은 조금 지켜봐야겠다. 28일과 29일어 시행되는 FOMC 결과에 대한 것과 11월 3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가 약간의 변동성은 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관망적인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정상화 흐름이 장기적으로 반드시 나쁠 것이라고 볼 수는 없고, 또 연말 소비 기대감까지 더해진 상황이라면 현 상황에 대해서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이 다른 때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대응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 주목.. 증시 영향은
FOMC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테이퍼링이 종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50억 달러 규모는 연장하는 방안을 예상하기도 한다.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안정감은 줄 수 있겠지만 펀더멘털적인 부분에서는 QE는 종료됐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겠다. QE 종료와 함께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FOMC의 코멘트다. 지금까지 시장의 반응으로 보면 완화적인 시각이 나온다면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고, 매파적인 입장이 나온다면 악재로 인식할 수 있다.
중간선거에 대해서는 지금의 체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으면서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물론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한다면 레임덕이 일찍 올 수 있고,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가 한국에 나쁜 것인지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외 호재 점검
후강퉁의 영향이 증시에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감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겠다. 우려 요인이 됐던 독일과 유로존의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상회해 확장기조를 가지고 갔다는 것도 중요하다. 유로존의 침체가 러시아와의 대립에서 있었던만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협약이 체결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 증가와 이에 따른 아시아의 수출 증가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고, 중국의 수출을 감소시킬 요인이었던 유로존의 경기침체가 마무리된다면 뒤쪽에는 좋은 그림이 나타날 수 있다.
증시, 과도기 국면.. 대응전략은
솔직히 지금 시장은 고민이 굉장히 많은 시점이다. 실적 발표에 따라서 시총이 높은 기업도 주가가 상하한가를 오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 접근한다는 컨셉 자체도 지금은 들어 맞지 않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경우는 과도기적인 상황일 경우가 많다. 심리지표가 상충하긴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 만약 경기에 대한 위쪽 방향의 성장을 예상한다면 낙폭과대주나 가치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나 IT에 대한 접근도 지금은 가능해 보인다. 안정적인 은행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종목에 대해서 접근한다면 실적이 안정적으로 가시화돼 있는 종목들에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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