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빈소, 아이들 '죽음 실감 못해' 아내 '큰 슬픔에 빠져'

입력 2014-10-28 16:52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의 가족들이 큰 슬픔에 빠져있다.


28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양승선 대표는 "해철이 형이 많은 관심 속에서 행복하게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갑작스런 일에 유족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웃는 모습과 우는 모습을 함께 보였다. 고인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신해철의 아내는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또 "가족들의 건강이 우려되지만,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또 "고인이 편히 갈 수 있게 악플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각종 찌라시와 루머가 떠돌고 있지만 소속사가 밝힌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감추는 것 없이 밝히겠다. 추측성 보도는 삼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故 신해철의 입관식은 이날 오후 1시에 엄수 됐으며,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유족들이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한다.


현재 유족들과 소속사 식구들은 장례식장 23호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 오후 1시경부터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장례는 고인이 사망한 지난 27일까지 포함, 5일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은 수술 후 의식을 찾지 못했고, 끝내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한편,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가수 이승철, 방송인 배철수, 허지웅 등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故 신해철 빈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빈소, 동료분들 많이 왔네", "故 신해철 빈소,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故 신해철 빈소, 호탕한 웃음소리 이제 못 듣겠네", "故 신해철 빈소, 루머는 조심합시다". "故 신해철 빈소, 안녕 마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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