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과 노영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2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이규한)은 김샛별(남보라)과 혼인신고 후 김샛별을 집에 데려왔고, 강민자(서우림), 최명준(노영국)과 갈등을 빚었다.
‘사랑만 할래’ 91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태양(서하준)을 만났고, 결백을 주장하는 김태양의 말을 들은 최재민은 그를 믿기로 결심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집에 들어 온 최재민과 김샛별을 정숙희(오미희)는 반기는 한편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김샛별은 정숙희가 꾸민 신혼방과 딸 김수아(한서진)의 방을 보고 감동받았고, 정숙희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강민자가 찾아왔다. 강민자는 예단을 던지며 김샛별에게 “쟤 여기서 뭐하는 거야?” 퉁명스럽게 말했고, 인사하는 김샛별의 싸대기를 때렸다. “망해버릴 년 같으니라고” 욕하는 강민자를 본 정숙희는 당황하며 “이건 아니죠. 이러시면 안 되죠. 제 며느리입니다” 반박했고, 강민자는 이어서 정숙희의 뺨도 때리려 했다.
화가 난 정숙희는 “어머님 제가 30년 참았습니다. 그래도 큰 형님한테 비해서 저한테 싫은 소리 덜 하시니까. 하지만 어머님 이런 안하무인 이런 태도, 시어머니니까 참았다고요. 어떻게 제 뺨을 때릴 수가 있어요?” 울분을 토했고, 어이없단 듯 얘기를 듣는 강민자에게 “제 며느리를 왜 때리세요? 우리 아들 와이프에요. 아들이 사랑한다고 해서 저도 찍 소리 안하고 사랑하고 있어요. 막말로 김태양이 잘못했다 해요. 그렇다고 얘가 뺨을 맞을 이유가 돼요?” 덧붙였다.
화가 난 강민자는 예단을 발로 던지며 “이거 가지고 너희 친정으로 가라. 나가” 소리를 질렀고, 최명준이 그런 강민자를 만류했다.
이어서, 김샛별을 집에 들인 걸로 화가 난 최명준에게 최재민은 “샛별이랑 저는 부부입니다. 그보다 더 가까운 가족이 있습니까? 샛별이는 마음아파하고 상처받고 있는데 아내를 나 몰라라 하는 게 맞아요?” 물었다.
최명준은 김태양 사건이 진실이라면 집안의 원수라고 주장했고, 그런 최명준에게 최재민은 “만약 김태양 선생이 죄를 지었어도 제가 샛별이를 사랑하는 마음엔 변함없고요. 친 오빠 때문에 시댁에서 기죽어있을 아내한테 뭘 해줘야 남편일까요? 어떻게 해야 죽을 때까지 그녀의 남편이 되는데요. 큰집 식구들 때문에 겪어야 할 일 때문에 큰아버지는 미안해해야죠. 오해라면 죄를 지으시는 거라고요” 반박했다.
최명준은 최재민에게 김샛별과 나가 살라고 말했고, 최재민은 그런 최명준에게 “싫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