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시신 1구가 수습됐다. 102일 만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 주변에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훼손이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 주변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팀은 보고 있다.
이번 실종자 발견은 지난 7월18일 마지막 시신이 인양된 지 102일 만으로 해경은 세월호 선내 4층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으로 보이는 실종자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신원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는 밤사이 시신을 수습해 팽목항으로 옮긴 뒤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날 추가 발견 전까지 남은 실종자 10명 가운데 남성은 6명, 여성은 4명이고 단원고 학생은 5명이었다.
한편, 이로써 세월호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9명이 됐으며, 답보상태였던 세월호 수색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이제라도 발견돼 다행이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정말 안타까운 현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 만에 나오다니”,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수색 다시 활기 띄나?”,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수온도 내려가고 있다는데”,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수색 더 해야하는건가?”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