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이 아들의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병에 대해 말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강성진은 아들 민우가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병에 걸려 고통스러웠던 경험과 이제는 깨끗이 나았다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강성진이 아들 민우군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강성진은 아들 민우가 6살 때 MBC의 ‘아빠 어디가’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다.
강성진은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고, 경제적으로도 여건이 힘들었기에 프로그램에 꼭 출연을 해야 했던 시기라며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강성진은 아이의 손을 잡고 첫 미팅을 갔는데 민우는 낯선 사람들을 보고는 아예 말을 닫았고 그렇게 된 이유로 출연 불발이 되었다.
강성진은 그런면에서 아프고 속상하면서 어찌보면 아들이 원망스럽다고도 말해 그때의 심각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
강성진은 아내와 함께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병원에 데려가보기로 했고,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병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강성진은 “내가 뭘 잘못했나? 아이를 잘못 키웠나?” 라며 자책하며 괴로워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문희준은 어떤 아이들에게 이런 병이 생기는지 물었고, 강성진은 “거절당해서 민망했을 때”나 “남의 평가를 많이 의식할 때” 그런다며 자신 또한 그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성진은 아들이 자신과 너무나도 닮아 아들을 보면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다며 더욱 잘 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강성진은 이사를 하면서 주변에 가득한 영어유치원에 아이를 보냈고, 영어를 못하는 민우는 놀이 위주의 놀이터에 다녔었는데 갑자기 말이 안 통하는 영어 유치원에 다니다보니 그 증상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신보라도 어린 시절 같은 증상이 있었다며 부모님 앞에서는 까불이지만 다른 사람이 오면 입을 싹 닫는다며 서울 친척아이들로부터 사투리를 쓴다는 것에 놀림을 받아 입을 닫아버린 것 같다며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한편, 강성진의 아들 민우군이 스튜디오에 출연했고, 민우는 마술쇼를 보여 이제는 ‘선택적 함구증’이 고쳐졌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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