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유전자 검사를 조작할 계획을 세웠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96회에서 최상두(이창욱)는 이화영(이채영)을 찾아왔다.
화영은 그를 보고 당황해 "여긴 왜 왔냐"고 소리쳤다. 이에 최상두는 "이 정도 시간이 흘렀으면 너도 대화할 마음이 생겼을 거 같아서. 너도 소라(전민서)가 네 딸인걸 알았으니 많이 당황했겠지. 이제 생각이 정리좀 됐냐"고 물었다.
더불어 최상두는 "이제와 아빠 노릇 할 생각없다. 나타나지 않을 거다. 넌 나보다 가진 것도 많으니 소라 잘 부탁한다. 늦게라도 엄마 노릇 하라. 그렇지 않으면 널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이화영은 "알았다. 아빠 얘기는 잘 해주겠다"고 대답했다.
최상두가 떠나려하자 화영은 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어 "잘가 오빠"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녀는 최상두가 아무런 조건없이,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고 떠나려는 것에 안도했다. 최상두가 나가자 화영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최상두를 쓰다듬으며 그의 머리카락을 몇가닥 뽑은 것.
이화영은 이 머리카락을 이용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이를 속일 계획으로 보인다.
한편 화영은 사무실에 들어왔다가 존 윌슨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장실에 앉아 있는 그를 보고 당황해 뒷걸음질 치자 존 윌슨이 다가왔다.
화영은 "당신이 여기 어떻게"라고 덜덜 떨었다. 존은 "백연희(장서희)에게 얘기 못 들었냐. 검사랑 합의했다. 내가 나오고 당신이 들어가는 걸로"라며 무서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존의 환영에 이화영은 다리가 후들거려 어쩔 줄 몰라했다.
과연 이화영은 자신의 악행에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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