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김완주 부부 3년 만에 파경, 과거 발언 살펴보니 "날 버릴 사람"

입력 2014-10-29 11:44  

이유진-김완주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스포츠 동아는 이유진과 김완주 아이스하키 감독의 이혼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관계자의 입을 빌려 "결혼 후 잉꼬부부로 불리며 방송에 출연하는 등 시청자의 부러움을 샀던 두 사람이 지난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이혼 시기나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경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이에 과거 방송에서 이유진이 남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 출연한 SBS `자기야`에서 이유진은 "남편이 자기 몸에 집착한다. 남편에게 반했던 부분이 남성미였다. 다정함은 포기해도 남성미는 포기살 수 없었는데 결혼 후 남성미 역시 실종됐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가스레인지 앞에서 실수로 프라이팬을 떨어 뜨려 뒤로 물러섰는데 남편은 오히려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나를 가스레인지 앞으로 밀어버렸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실수로 방충망을 건드려 하루살이 수만 마리에 포위된 적이 있는데 남편은 내 비명 소리를 듣고도 나를 외면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유진은 남편에 대해 "이 사람은 날 버릴 사람이다. 언제든 내 손을 놓을 것 같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이유진-김완주 부부는 2012년 SBS 부부예능 `자기야`에 출연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이후 파경 위기를 맞으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유진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MBC 표준FM `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를 끝으로 공식적인 연예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진은 이혼 등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0년 10월 이유진은 한 살 연하인 한라 프리미어 하키리그의 김완주 감독과 화촉을 밝혔다. 3년 만의 이혼 소식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유진 김완주, 바람 잘 날 없네" "이유진 김완주, 무슨 일일까" "이유진 김완주,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이유진 김완주, 이런 소식도 다 전해지고 연예인은 참 안좋아"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에서 사이 좋아보였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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