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준의 뻔뻔함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병을 핑계로 다시 하은(김지영 분)에게 들러붙는 동준(원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은 현지(차현정 분)가 검거되는 것을 본 뒤 동준의 병원으로 돌아왔다. 동준은 하은에게 “퇴원 준비를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하은은 동준의 속내가 어떤지도 모르고 퇴원 수속을 도와주었다. 동준은 하은의 집으로 가려고 했다. 하은은 황당해 “지금 뭐라고 했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동준은 “박현정 잡는 거 당신 일생 일대의 숙원사업이었잖아. 그거 내가 도와줬으니까 나는 당신이 맡아”라고 했다. 하은은 “농담하는 거 보니 다 나은 모양이다”라며 무시했다.
동준은 하은에게 “당신한테 말고는 갈 데가 없다”라고 우겼다. 하은은 “호텔에 가라, 나가면 널린 게 호텔이다”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동준은 “나 좋은 음식 먹어야 한다. 당신이 끓여주는 된장국 먹고 싶다. 당신이 끓여준 버섯물도 마시고 싶고 끼마다 바꿔주는 나물 반찬 먹으면서 당신 곁에 있고 싶다”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게다가 동준은 “다율이와 같이 지내고 싶다. 다율이 호텔에 데리고 가서 뭘 어쩌라는 거냐”라며 다율이까지 들먹였다.
결국 하은은 “아무리 눈치가 바닥이고 양심이 불량이어도 정도가 있는 거다. 정말 나한테 왜 이러느냐”라며 소리쳤다. 그러나 결국 동준은 하은의 집으로 찾아왔다. 다율이가 반갑게 동준을 맞이해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지은(윤혜경 분)은 길길이 날뛰었고 은희(이효춘 분)는 “다율이 봐서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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